● 척추압박골절의 오해
척추가 압박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무조건 골절 부위의 통증이 심할 것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골다공증성으로 의학적 관리 없이 방치된 노인의 척추는 거의 통증이 없거나
통증 정도가 약한 경우도 있다.
급성인 경우 상대적으로 약한 골다공증성 뼈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부모님의 허리가 부쩍 굽어 보여 아프시냐고 여쭈어도 괜찮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가벼운 통증으로 병원을 가지 않으려고 하는 노인들의 특성상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 압박골절의 진단과 치료가 느려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반면 외상이나 충격으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한 압박골절은 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골절된 뼈의 일부가 신경이나 척수를 압박하게 되면 단순 통증이 아닌 다리의 마비나 위약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인다.
이런 경우 무엇을 기준으로 수술적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 수술적 치료 기준 통증 정도로 판단해선 안돼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수술적 치료 기준을 통증의 정도를 놓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척추 압박골절은 고통스럽지만 신경학적 압박이나 악화가 없다면 3개월 이내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급성 통증 시기에는 환자 스스로 고통스러워 수술적 방법(골시멘트)을 쉽게 택하는 경향이 있다.
최신 의학 리뷰 논문에 따르면 극심한 통증이 주증상이고 다른 악화 가능성이 없다면 골절이 유합 될 3개월 정도는 가벼운 재활운동과 골유합을 돕는 약물과 진통제만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척추압박골절은 깁스처럼 몸통에 보조기를 착용하게 된다. 사실 보조기라고 표현을 하지만 깁스처럼 몸통을 고정해 주어 척추뼈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야 골유합이 이루어져 뼈가 잘 붙을 때까지 2`3개월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고령의 어르신들은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기 때문에
2차골절, 심하면 3차골절이 1년 이내 20~30% 발생된다.
2~3년 내에 50% 이상이 2차골절이 발생하고
8~10년 내에 90% 이상이 2차골절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2차골절 예방만이 정답이다.
요즘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것처럼 예방만이 최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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